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코스닥 상장기업에 제공하는 기존 공시교육 체계를 기업 실수요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기업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무차별·범용 교육보다 상장기업별 필요에 맞춰 꼭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집중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교육이수와 관련한 기업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소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교육서비스를 하반기부터 도입한다.
거래소는 신규 상장기업에 대한 교육서비스를 강화한다. 신규상장 이후 현행 정기 공시교육(연 1회) 이수 시까지 교육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거래소 직원이 신규 상장사를 직접 방문해 공시담당자뿐만 아니라 영업·생산·기획 등 공시정보 생산 부서 중간관리자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외국기업·스팩 등 특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수한 공시 수요가 빈발하는 외국기업·스팩 등에 특화된 실무안내 가이드집을 발간·제공하고 별도 교육 및 주요 이슈 관련 상시 피드백 시스템을 마련해 차별화된 공시 실무능력 함양을 지원한다.
기존 지역별 방문교육을 간담회 방식에서 실무 심화교육으로 바꿔 내실을 강화한다. 또 상장기업 CEO 대상 제도개선 설명 간담회를 열어 상장기업 공시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