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공공기관 경영평가서 `A`등급...비결은 체질혁신

한국조폐공사 임직원들이 정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뒤 최근 기념촬영했다.
한국조폐공사 임직원들이 정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뒤 최근 기념촬영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는 정부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30개 공기업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정부 경영평가단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체질을 혁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조폐공사는 2013년 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개 방만경영 공공기관에 들어 있었다.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4월 새 CEO 부임 이후 자립경영과 지속적인 부채 감축으로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1인당 복리후생비를 공기업 최저수준으로 줄이는데도 성공했다.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반부패 시책 평가 및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은행권, 주화 등 전통사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ID사업, 수출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매출 4276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권 원료인 면펄프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GKD) 경영정상화도 실현했다.

김화동 사장은 “앞으로도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보다 질 좋은 대국민 서비스를 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둬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