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삼·신사·제주에 민관복합시설 건립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제출한 총사업비 904억원 규모 위탁개발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은 서울(역삼동, 신사동)과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저활용 국유지를 민관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나라키움 역삼동 A·B빌딩, 나라키움 신사동 빌딩,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를 완공한다. 내년 3월 신사동 빌딩을 먼저 완공하고 6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

역삼동 빌딩은 세종시로 이전한 한국정책방송(KTV)이 사용했던 노후 건물을 공공성·수익성을 복합한 건물로 개발한다. 중앙 행정기관 사무시설, 민간 임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한다.

신사동 빌딩은 국세청 기숙사로 활용했던 노후건물을 행정 업무시설, 민간 임대시설이 복합된 건물로 개발한다.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저활용 국유재산은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이 위치한 건물로 바꾼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며 정부 필요시설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