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제10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GCF 사무국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11차 이사회에서 사업을 최초로 승인하기 위해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업승인 절차와 조건을 보완한다. 공공 프로젝트 관련 GCF 자금지원의 양허성 기준 등을 설정한다. GCF 사업을 수행할 이행기구로 13개 기관(개도국 기관 5개, 국제기구 8개)을 검토해 추가 인증한다.
GCF 사업의 본격 시행에 앞서 운영 효율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논의한다. 인증된 이행기구의 모니터링과 결과관리·평가 정책을 도입한다. 이해관계 상충을 예방하고 문제 발생시 해결하는 윤리정책을 마련한다. 우리나라는 윤리감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해 정책 마련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속한 이사회 논의 진전을 위해 이사회 회기간 의사결정, 합의 부재시 의사결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회정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은 5일 개도국 회의, 개도국 이사·대리이사 만찬에서 이사회 논의 진전을 위한 협력과 의지를 당부했다. 또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효과적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