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민철기 PD가 "명예졸업제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 7대 가왕에 등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명예졸업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민 PD는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기획의도에 충실하기 위해 룰을 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한 매체를 통해 "명예졸업제를 도입할 생각은 없다"며 "고민을 한 적은 있지만 처음 생각한 의도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 PD는 "`복면가왕`은 연승제다. 시청자들이 현재 가왕의 노래를 즐기고 좋아하는 상황에서 혼란을 주면서까지 룰을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언젠가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이기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며 "오히려 명예졸업제는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단절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현 가왕이 새 출연진들의 도전을 어떻게 방어하는지, 그리고 그가 언제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지를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 소식에 누리꾼들은 "복면가왕, 명예졸업 없구나" "복면가왕, 재밌음!"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