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월간 등록 또 최고치…상반기 누적 10만 대 돌파

월간 수입차 신규 등록이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차량 등록도 10만대를 넘겼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폴크스바겐 티구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차 신규 등록이 5월보다 32% 증가한 2만427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만2280대보다 많은 양으로 월간 최고치다. 지난해 6월보다 36.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는 11만98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4263대보다 27.1% 늘었다.

브랜드 별 등록대수는 BMW가 1위를 지킨 가운데 폴크스바겐이 베스트셀링카를 두 대나 배출하며 2위에 올랐다. BMW 5744대, 폴크스바겐 4321대, 메르세데스-벤츠 4196대, 아우디 2150대, 포드·링컨 1120대가 등록됐다. 랜드로버 825대, 미니 785대, 렉서스 727대, 도요타 711대, 푸조 678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 별로는 2000㏄ 미만 1만3886대(57.2%), 2000㏄ 이상 3000㏄ 미만 8176대(33.7%), 3000㏄ 이상 4000㏄ 미만 1630대(6.7%), 4000㏄ 이상 557대(2.3%) 순으로 등록됐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1062대 등록돼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1006대)와 BMW 520d(863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6월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 물량 확보,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등록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