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우수기업]위콤미디어

위콤미디어(대표 신대철)는 1986년 설립한 무선음향장비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다. 무선 가이드시스템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양방향 인터컴과 회의용 시스템 및 무선마이크 시스템 등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제회의와 투어가이드, 대형 공연 무선중계 등 전문화된 서비스로 마이스(MICE) 산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안양 우수기업]위콤미디어

무선 가이드 시스템은 안정된 송수신과 뛰어난 음질로 ‘2006 세계평화축전’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에 사용됐다. 꾸준히 성능을 인정받아 2014년 ITU전권회의에서 VIP 투어 메인으로 사용되며 대표적인 가이드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출시한 가이드시스템 ‘위즈 900’은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제품이다. 송신기에 조절식 안테나를 삽입해 좀 더 먼 거리로 송신하고 싶으면 안테나를 뽑아 사용하면 된다. 안테나를 뽑으면 수신거리가 50%가량 증가한다. 한번에 31개까지 충전할 수 있는 충전보관함을 이용하거나 USB 충전단자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도 있다. 내장형 리튬폴리머 전지를 사용한다. 한번 충전으로 약 2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올 초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800㎒ 대역 제품인 ‘위즈 800’을 개발, CE인증을 획득했다. 유럽 유명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 성능을 무기삼아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위즈 900과는 주파수 방식과 인증만 다를뿐 같은 제품이다.

위콤미디어는 지금도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이런 성장세에 맞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향후 10년 내 글로벌 톱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