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세계자동차경주대회(WRC) 유치에 나선다.
강원도는 오는 9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인 ‘WRC(World Rally Campionship)’ 2018년 대회 유치를 위해 최문순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S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2018년 WRC 대회 유치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SBS는 대회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성공적 대회를 위해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두 기관은 오는 8월 독일을 방문해 WRC 회장을 면담하고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WRC는 세계 13개국(유럽 10, 북·남미 2, 오세아니아 1) 코스를 1년 단위로 순회하며 순위를 내는 경기다. 세계에 양산체계를 갖고 있는 자동차 회사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현대자동차 랠리 팀이 참가하고 있다. 세계 188개 중개 채널과 6억명 시청자가 있는 인기종목이다.
WRC 대회 유치 외에 강원도와 SBS는 국내 유일 체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인제 스피디움을 활용해 자동차 튜닝전문단지를 조성, 연관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상설 및 비상설 랠리 코스를 개발해 인제 지역을 세계적 모터스포츠 메카로 조성하는 데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