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소재부품기술개발 성과와 성공 노하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례집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성시헌)은 우리나라가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한 비결을 담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집 ‘소재부품 4대강국 꿈을 현실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완료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과제 중 20개 대표사례 기술개발 과정이 담겼다. 사례집에 담긴 20개 기업은 총 3조8000억원 매출을 올리고 3360명 신규고용, 426개 특허출원, 178개 특허등록 성과를 얻었다.
정부출연금 10억원당 성과는 특허 7.8건, 매출액 494억2000만원, 신규고용 43.7명에 달한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만도는 ‘영상기반 지능형 조향장치’ 개발로 1조800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금호전기는 ‘LCD TV용 백라이트’ 개발로 2300억원, 주성엔지니어링은 ‘LCD PE CVD장비’ 개발로 48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수요가 큰 기술에 대해 소재부품기업과 수요기업이 공동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수요자 연계형 연구개발(R&D) 지원’의 경우 중소기업 매출 상승이 동반되면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김영학 KEIT 본부장은 “이번 사례집에는 대·중소기업이 서로 힘을 함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이야기와 각고 노력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일자리를 만든 기업 연구개발 현장이 진솔하게 담겨있다”며 “소재·부품 기업 20곳의 ‘성공 DNA’가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성과>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