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주, 3년간 중국 현지 업체와 동반 성장

삼성증권, 화장품 업종 주식 비중 확대 추천

화장품주, 3년간 중국 현지 업체와 동반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업체들이 향후 3년간 중국 현지업체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7월 6일 “적어도 3년간은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현지업체와 동반성장의 기회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업종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화장품 판매액 성장률 추이

자료 : 통계청, 삼성증권 추정.
자료 : 통계청, 삼성증권 추정.

박은경 연구원은 “화장품이 사치재에서 생필품으로 전환하는 중국 시장의 구조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업종 주가의 약세를 매집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가 있는 환경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는 업체는 주가 차별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수입규제 강화와 메르스 사태의 영향 등을 이유로 이번 실적 시즌 기간 화장품 업종 주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중화권 화장품 수출 증가율

자료 : 한국무역협회.
자료 : 한국무역협회.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업계 주요 5개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21%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아모레G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코스맥스는 21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올리고 에이블씨앤씨는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