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찾아가는 과학관’ 주목

국립광주과학관이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과학관’ 등 다양한 참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개관 2년차를 맞는 광주과학관은 올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콘텐츠와 과학문화시설이 취약한 산간오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과학전시, 과학교실, 이동전체관,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국립광주과학관, ‘찾아가는 과학관’ 주목

이를 위해 광주과학관은 시도교육청과 지역대학, 보건소, 사회복지관 소속 전문가로 구성한 ‘과학두레 협의회’를 결성할 계획이다.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과학문화서비스도 선보인다. 지역·계층간 과학문화격차 해소가 목표다. 광주과학관은 도서벽지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사회배려계층 800여명을 초청해 상설전시관 및 기획전시실 무료관람, 과학문화 공연, 과학자 특강, 문답형 키즈 사이언스 토크, 사이언스 아트 융합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강연에는 오차환 한양대 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손정우 경상대 교수, 손호장 공주대 천문학과 교수, 김영희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이정모 연세대 자연사박물관장, 한연식 곤충생태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과학교실은 플랩 글라이더와 식풀 프레파라트, LED멜로디자이로 팽이, 워킹로봇, 브로노이 빛상자, 새팍타크로 공, 3D티라노사우르스 공룡 목재퍼즐, 미니 태양광카, 학습용 LED보드카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거점과학관과 출연연구기관, 전문과학관이 함께하는 여름방학 과학캠프도 눈길을 끈다.

사회배려계층 자녀 2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과학캠프는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과 요트승선, 카누타기, 과학공연, 캠프파이어,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견학, 천문강의 및 별자리 관측으로 진행된다.

광주과학관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해양과학의 현재와 비전’을 주제로 한 기획전도 연다.

해양생태탐험을 비롯해 해양과학문화, 빛과소리의 과학, 인터랙티브 미디월, 심해잠수정 전시, 천문우주, 신체나이 측정, 체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져진다.

조숙경 국립광주과학관 전시기획본부장은 “호남권 거점 과학관인 광주과학관이 지역민과 함께하고 소외계층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공헌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무한상상실과 전파체험관, 과학테마교실 등 재미있고 알찬 과학프로그램을 강화해 창의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