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주춧돌 놓는다]강성수 호남·제주권산학협력중개센터장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 간 경쟁보다는 상생과 화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각 대학이 보유한 핵심역량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융합해 지역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강성수 호남·제주권 산학협력중개센터장은 산학협력 해법을 대학과 산업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찾고 있다.

‘따로국밥’식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비빔밥’과 같은 융합모델을 통해 산학협력 중개형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강 센터장은 산학협력 패러다임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1차연도 선도모델 창출 등이 다소 안정적인 방식이었다면, 2차연도에는 기업친화형 산학협력을 선도해 보다 적극적으로 산학협력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선도형 산학협력 대학체제를 운영하고 창의적 마인드를 갖춘 기술혁신형 인력양성과 양방향 기업지원 내실화, 취·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창조경제 성과창출이 주요 골자다. 결국 대학과 지역산업 동반성장이 핵심 포인트다.

강 센터장은 “교육·기술 등 산학협력단 역량강화와 창업교육체계를 권역 내 대학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산학협력 중개형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기술혁신형 모델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론과 현장형 산학협력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취·창업 적응형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진로 개발과 창업교육기반 수익모델 창출 등 지원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강 센터장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일반 창업관련 지식이 아니라 원천적인 경험 중심 창의력 제고 프로그램”이라며 “전남대는 지역 내 창업교육 격차해소를 위해 ‘호남·제주 창업교육센터협의회’ 의장대학 역할을 수행하면서 현장중심 창업프로그램을 지역 내 타 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강 센터장은 “산학협력센터 내 창업교육은 초창기에는 링크대학을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중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비(非)링크대학까지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 할 예정”이라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창업 우수성과와 플랫폼 등 인프라를 성과창출 수단으로 공유하면 많은 참여대학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