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가 500명 총출동, `디스플레이산업 위기극복` 머리 맞댄다

과거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을 돌아보고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500여 산학연관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제10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숍’을 8일부터 3일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2012년 일본을 넘어선 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최근 중국이 대규모 투자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일본 반격, 대만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는 위기에 직면했다. 경쟁국 추격에 대응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통한 기술격차 확대와 정부와 민간 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위크숍은 과거-현재-미래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조연설과 현재 위기상황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 등 다양한 개막 사전행사로 구성됐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상무와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박경진 한양대 교수가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선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 그 해법은’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대토론회를 통해서는 현재 직면한 위기와 향후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열띤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토론회 패널에는 이신두 서울대 교수,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상무,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최영대 KDIA 상무, 정윤성 IHS 상무, 이정노 KETI 센터장, 한상철 KEIT PD 등이 참여한다.

개막식에선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 우수자를 포상한다. 류순성 LG디스플레이 수석, 서상준 HB테크놀로지 부장, 김용남 미래나노텍 책임, 이준엽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워크숍 2~3일차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국책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구자 간 정보공유와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