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단 고려인 예비IT 전문가에게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동포 IT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욱헌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김남석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 IT 전문가와 고려인동포 IT기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IT 전문가로 성장하거나 IT 분야 창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욱헌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축사에서 “고려인 동포가 성공적 기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IT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고려인동포를 위해 대사관 차원에서 한국 경험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 차관은 고려인동포가 우즈베키스탄 농업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IT분야 발전에 중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간 IT협력사업 소개도 이어졌다. 하상용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분야 협력 현황을 발표했다. 박광진 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정보보안 대응전략을 브리핑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구축 협력을 위해 양국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LG CNS는 추진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강뱌체슬라프 OLX우즈베키스탄 사장은 최대 방문자수를 보유한 사이트로 부상한 사이트(Torg.uz)를 소개했다. 그는 이 사이트 성공 배경에 △고객 이익 창출 △고객 지향 △고품질 콘텐츠 유지 △지속적 개선이라는 4대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개발사업가 김파벨은 본인이 애니메이션 개발사업가로 성장하기까지 받은 훈련과 공모 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 IT분야를 포함해 고려인동포 창업과 성공적 사업 유지를 위한 경영기법 교육프로그램 등 지원을 요청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