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사회·경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후유증을 조기에 치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여름을 맞이해 수박 1560통, 2000만원 어치를 직접 구입, 임직원 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나눠줬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파주 사업장 내에 경기 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오픈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판로 부진에 따른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 농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 및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특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등을 상시 판매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메르스로 인한 일손 부족뿐만 아니라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 마늘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도 함께 했다. 신입사원 120여명도 지역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탠다. 이들은 구미 사업장 인근의 경상북도 선산군 생곡리 멜론농가에서 멜론 줄기 묶기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