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중소기업 R&D지원 전담기관 새 비전 제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 R&D지원 전담기관으로서 새 비전을 제시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양봉환·이하 기정원)은 정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으로 중기 R&D지원 전담기관으로 거듭남에 따라 새 비전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 한국산학연협회, 기정원에서 수행하던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을 기정원으로 통합했다.

기정원은 확대된 기능 및 역할 변화에 맞춰 ‘중소기업 도전을 성공으로 연결하는 R&D 파트너’를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세부 경영 목표로 △중소기업 기술수준 세계최고 대비 90% 달성 △R&D사업화 성공률 60% 달성 △중소기업형 R&D 지원모델 구현 등을 수립하고, 지원 정책 개선에 나선다.

정책 측면에서는 하반기 중소기업 R&D지원제도, 평가관리절차 등 제도 전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제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한다.

정책 발굴을 위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연구회를 운영한다.

R&D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R&D과제 사업성 평가 기법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이스라엘 등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치마킹해 역량있는 전문가를 확보할 예정이다.

R&D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 자발적인 사업화 추진을 유도하고 사업화 성과공유계약제, 성과지향형 후불형 R&D지원 등 기존 제도를 개선,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R&D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 금융사와 업무협약도 확대한다.

양봉환 원장은 “확대된 조직 기능과 역할에 걸맞게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