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사물인터넷(IoT) 보안 강화

이니텍(대표 김의찬)이 사물인터넷(IoT) 보안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보안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니텍은 우선 IoT 기기와 게이트웨이용 경량 암호모듈을 개발했다. 이달 말까지 개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기존 보유 기술인 암호모듈 기술을 IoT 환경에 맞게 재설계했다.

저사양 기기도 사용할 수 있게 안전성이 검증된 SE(Native & Java Card OS) 유형 보안카드나 보안칩 기반 기술도 개발한다. 발급과 암복호화, 서명검증, 암호 프로토콜 등이다. 8월 말까지는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서버 플랫폼도 구축한다. ‘INISAFE Paccel(HSM) v2.0’ 장비를 사용해 안전한 키 관리나 암복호화, 전자서명 및 검증 기능과 연동할 계획이다.

도메인별 인증과 구간 암호화 기술 개발은 내년 3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암호모듈은 물론이고 식별과 인증, 전송구간 암호화, 하드웨어 기반키 관리 및 접근제어 등 기존 보유한 암호·인증 분야 기술을 적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니텍은 이를 위해 ‘IoT 관련 포럼 활동과 보안플랫폼 기술 개발’이라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IoT 보안 제품 개발에 필요한 보안 인증이나 국내외 공통 평가기준 CC 인증 심사도 고려 중이다. SW와 HW 보안모듈 기반 IoT 보안플랫폼을 각각 개발하는 한편 보안모듈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주화 이니텍 박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 IoT 보안협의체와 사물인터넷포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산하 정보보호포럼 등에서 활동하며 정보보안 기술 전문 개발 업체 입장에서 필요한 의견을 IoT 보안 표준화와 공통보안원칙 제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IoT 단말과 CCTV, 계측기 보안 등 실제 보안 서비스 시장 발전 방향을 고려해 우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의찬 이니텍 대표는 “IoT 보안플랫폼 구축을 위해 KT 그룹사, 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며 “IoT 보안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