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 현장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여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R&D사업 일환으로 `녹색도로기술 투자평가시스템(G-TIES)`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G-TIES는 일반 도로기술 대비 녹색 도로기술의 탄소발생·에너지 사용·비용 변화량 등 정량적 면과 기술·정책·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포탈시스템이다.
일반 도로기술을 적용한 사업은 물론 탄소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신규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지원 여부의 결정, 나아가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건설연의 설명이다.
G-TIES는 건설산업 온실가스 예상 감축량 산정이 가능해 환경부 주도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본격적 시행에 대비할 수 있는 강점도 크다. 시스템이 정착, 고도화하면 개발도상국의 도로 프로젝트 수주 때 동반 수출도 가능하다.
또한 일반 국민들도 온라인 접속을 통해 도로건설 분야의 2800개 이상 공종별 탄소 배출계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도로신설이나 확장ㆍ개량 사업과정의 탄소ㆍ에너지ㆍ비용 변화량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16%를 차지하는 도로부문의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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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