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엔지니어링·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한국과 파키스탄이 엔지니어링 산업과 온라인 교역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 정부는 8일 서울 광화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제1차 한·파키스탄 무역투자 공동위원회’를 열고 무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과 타이므루 타자말 상무부 국장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두 나라는 무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별 협력 추진계획을 협의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한국에 섬유·엔지니어링 산업 육성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파키스탄 발전소 건설프로젝트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업간(B2B), 기업·개인간(B2C) 온라인 교역 기반 마련에 상호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파키스탄은 1억9000만 인구와 한반도 3배를 넘는 국토면적을 보유한 대형 시장이다. 아직 한국 기업 진출이 많지 않다.

이상진 국장은 “우리 기업 파키스탄 진출과 국가 간 협력 여지가 크다”며 “정례적 협의 채널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