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14일 첫 방송...공공성 내세워 7번째 홈쇼핑으로 출발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매 전문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14일 개국한다. 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직원이 방송 송출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매 전문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14일 개국한다. 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직원이 방송 송출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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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신설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대표 이영필)이 오는 14일 공식 개국하고 첫 방송을 송출한다.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판매 전문 채널이다. 국내 일곱 번째 TV홈쇼핑이 등장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첫 판매 방송을 내보낸다. 지난 1월 TV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됐고 3월 주식회사 공영홈쇼핑으로 법인 설립도 마쳤다. 수개월간 인력충원, 상품 소싱, 방송 송출 준비, 채널 협상 등을 거쳐 14일 개국한다.

공영홈쇼핑, 14일 첫 방송...공공성 내세워 7번째 홈쇼핑으로 출발

개국 당일에는 정부와 유통업계, 방송업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별도 행사도 예정돼 있다.

홈쇼핑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채널 번호는 방송 플랫폼마다 일부 차이가 있다. 20번과 21번에 집중되고 일부 방송사는 10번대에서 방송을 내보낸다.

새로 출범하는 공영홈쇼핑은 이전 홈쇼핑사와 달리 공공성을 내세웠다. 대기업 상품 판매를 모두 배제하고 중소기업 제품(50%)과 농수산물(50%)만을 판매한다.

홈쇼핑사가 기업체에서 받는 판매수수료는 23%로 확정됐다. 기존 홈쇼핑사 평균 수수료 34%에 비해 현저히 낮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농협경제지주와 수협중앙회가 각각 45%, 5% 지분을 보유했다. 초기 출자액 800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은 낮은 수수료와 중소기업에 특화된 전문채널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TV홈쇼핑과 유통업계 전반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공영홈쇼핑 주요 추진경과

2014.9.1 유통센터 준비 전담조직 구성

2014.11.17 미래부 공영홈쇼핑 승인정책 공청회

2014.12.1 유통센터-농협경제지주-수협중앙회 3개사 공동 컨소시엄 구성

2014.12.10 미래부 공영홈쇼핑 신청공고

2014.12.31 방송채널사용사업계획 승인신청

2015.1.21 사업자 선정

2015.3.5 법인설립 완료(법인명 공영홈쇼핑)

2015.4.15 미래부 승인장 교부 및 수령

2015.7.14 공식 개국. 첫 방송 송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