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8일 해운대캠퍼스 영상문화관에서 ‘원자력에너지와 환경, 그리고 지역사회의 상생을 찾아서’를 주제로 ‘제1회 에너지환경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영산대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주관한 이 포럼에는 김범년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이문환 해운대구 의회 의장, 양명승 영산대 석좌교수(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관련 학계와 산업계,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명승 석좌교수는 이날 ‘에너지와 원자력 그리고 환경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원자력 에너지 정책의 변화와 잠재력, 안정적 활용 방안과 환경 문제, 국내원전 주요 현안에 대해 강연했다.
송기찬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연료주기기술개발본부장(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부회장)은 사용 후 핵연료 처리와 관련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한 활용과 연구방안을 설명하고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이재우 부산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프랑스와 일본, 영국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사회의 원전 정책 결정 참여, 투명한 정보공개, 원자력 분야 전문가와 조직 정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영산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환경 보전을 위해 현실적 정책방안을 연구·제시하고자 학내에 ‘에너지환경연구소’를 설립하고, 양명승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석좌교수로 영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