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분야별 정보시스템 통합 `U시티 통합관리센터` 구축한다

울산에 재난 예방과 교통정보 제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울산 U시티 통합관리센터(이하 통합센터)’를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통합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교통, 방범, 재난, 소방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통합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다.

울산 지역에는 그간 시민 편의와 안전에 관한 분야별 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 하지만 소관부서 및 구·군별 분산 운영으로 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울산시 차원의 신속하고 종합적 대응이 어려웠다.

통합센터는 CCTV영상, 사고 현장 상황, 위험 물질 파악, 환경오염 등의 정보를 통합·저장·분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갖추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과 사고대응 및 복구를 지원하게 된다.

울산시는 산업 인프라가 밀집한 울산 특성을 고려해 재난 예방서비스 신규 모델을 발굴, 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 ‘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응 시스템’을 연계 구축한다.

또 스마트폰 영상으로 사고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재난안전 현장중계시스템’, 수배차량이나 대포차량 등을 검거할 수 있는 ‘특정차량 실시간 추적관리시스템’, 시민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는 ‘스마트 안심귀가 서비스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U시티 통합관리센터 구축 용역’에 착수해 오는 9월 완료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