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13일부터 2주간 ‘취약한 공유기 클린 캠페인’을 벌인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확산을 위해 무선 공유기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3월 공유기 보안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안전한 공유기 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캠페인을 한다.

KISA는 대학정보보호동아리연합회(KUCIS) 소속 42개 동아리와 함께 인구가 밀집된 공원, 식당, 카페 등 전국 84개 지역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선 공유기 보안이용 실태를 조사한다.
취약점이 발견되는 공유기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기술 지원한다.
이용자가 생활 속에서 공유기 보안 수칙을 실천하도록 ‘공유기 이용수칙’도 안내할 예정이다. 공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 비밀번호 설정 △공유기 무선랜(Wi-Fi) 비밀번호 설정 △공유기 원격관리 기능 사용안함 △공유기 펌웨어 최신버전 유지 △제공자가 불분명한 무선랜은 이용하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박정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취약점점검팀장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공유기 보안 관리를 위해서는 공유기 관리책임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