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독립국가연합 인증·인허가 빗장 해제... 수출확대 기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인증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IS로 수출을 위한 인증·인허가 기간과 비용 절감으로 수출 중소기업 현지시장 진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KTR는 이달 들어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인증기관 NCEC와 의료기기 등록기관 메드라이선스(MedLicense), 우즈베키스탄 시험인증기관 RCTC, 러시아 인증기관 ELMAS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최형기 KTR 원장(왼쪽)과 듀셈바예프 NCEC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KTR는 이달 들어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인증기관 NCEC와 의료기기 등록기관 메드라이선스(MedLicense), 우즈베키스탄 시험인증기관 RCTC, 러시아 인증기관 ELMAS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일 최형기 KTR 원장(왼쪽)과 듀셈바예프 NCEC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했다.

KTR는 이달 들어 카자흐스탄 정부 공인 인증기관 NCEC와 의료기기 등록기관 메드라이선스(MedLicense), 우즈베키스탄 시험인증기관 RCTC, 러시아 인증기관 ELMAS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CIS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강제인증과 인·허가를 수행하는 현지 인증기관들이다.

CIS 지역은 수출규모 면에서 140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 역시 높은 주요 시장이다. 하지만 CIS 인증기관에 대한 정보부족과 복잡한 인증절차, 현지 인증·인허가를 대행할 수 있는 국내 기관 미흡 등으로 중소기업 진출에 어려움이 컸다.

KTR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과 인허가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 인증·인허가 서비스 대행으로 소요 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과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CIS 지역 시험인증·인허가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형기 KTR 원장은 “그동안 CIS 지역은 큰 시장규모와 성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험인증 지원기관 진출이 더뎌 국내기업이 해당지역 수출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앞으로 CIS 지역 기관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 강화하는 등 시험인증과 인허가 관련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