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장관, 삼성SDI 배터리 연구소 방문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환경·교통·에너지·통신부 장관이 9일 수원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로이타르트 장관은 요르그 알 레딩 주한 스위스대사 등 일행 20여 명과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전력·자동화 글로벌 기업 ABB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SDI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스위스 환경·교통·에너지·통신부가 방문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로이타르트 장관 일행은 조남성 삼성SDI 사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삼성SDI의 ESS 사업 현황과 ABB와의 협력으로 인한 기대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SDI와 ABB는 지난 3월 ‘소규모 독립발전망’인 마이크로그리드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지역별로 작은 규모 발전소를 만들어 전력을 생산해 효율적으로 소비 운영하는 에너지체계다.

두 회사는 삼성SDI의 세계 최고 수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ABB의 전력부품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그리드에 최적화된 ESS 솔루션 개발과 시장 확대에 협력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