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160만원, 혼자의 경우 99만원으로 집계됐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225만원, 개인기준으로 142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ㆍ이은영ㆍ임란ㆍ김호진 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중ㆍ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를 10일 내놓았다.
분석 결과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주관적 노후시작 연령은 평균 67.9세였다. 노후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으로 응답자의 56.8%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꼽았다.
노후에 필요한 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해보니 필요 최소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나타났다. 필요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224만9,600원, 개인기준 142만1,900원으로 파악됐다.
조사시점 현재 전체 응답자의 50.7%는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응답자 스스로 노후시기에 진입했다고 여기는지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미 노후에 들어섰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자식과 친척한테 받는 생활비와 용돈`을 생활비 마련수단으로 가장 선호했다.
이어 정부보조금, 본인이나 배우자 국민연금, 근로 활동 등으로 노후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후 월 최소생활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후 월 최소생활비 내월급보다 많네”, “노후 월 최소생활비 미래 깜깜”, “노후 월 최소생활비 늙으면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