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10년간 6183억원 투입 `혁신산단`으로 리모델링

청주산업단지가 조성한 지 26년 만에 첨단 혁신단지로 리모델링 된다.

청주시는 청주 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혁신단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혁신단지 사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은 노후 거점단지를 선정, 유치 업종을 고부가화하고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혁신단지 선정으로 청주 산단에는 앞으로 10년간 국비 1066억 원과 지방비 738억 원, 민간자본 4379억 원 등 총 6183억 원이 투입된다. 아파트형 공장과 비즈니스 타운, 공동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는 등 융복합 신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 산학 융합지구가 조성되고 근로자 거주 오피스텔과 비즈니스호텔, 스포츠 콤플렉스, 테마형 복합 상가, 근로자 힐링 테마공원, 테마거리 등도 들어선다. 앞으로 청주 산단은 KTX 오송 분기역과 청주국제공항,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산단 등과 연계한 중부권 산업 경제 허브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통한 도시개발과 산단 관리팀을 신설, 청주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전담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하반기까지 청주 산단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