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충북 오창에 22.9kV 배전케이블 시험소 개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최갑홍)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40여개 전선 제조업체를 초청, 22.9kV 배전케이블 시험소 개소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TC는 2013년부터 3년간 45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원군 오창읍 과학기술단지내에 건평 881.5㎡를 확보, 고전압 케이블 시험동을 완공했다. 지난 4월 고전압 시험동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소 자격까지 취득했다.

전선업체가 밀집한 충북지역에 국내 처음으로 22.9kV 초고압 배전케이블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소 설립으로 관련 제조업체 시험인증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 시험인증을 위해 수도권까지 시료를 보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되기 때문이다.

양승인 KTC 전기전자산업본부장은 “KTC가 발행하는 성적서는 전 세계 35개 기관과 인정 협약이 체결됐다”며 “국내 전선업체 해외 적기 수출지원으로 수출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