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전국 5개 권역에 상인대학원 운영

중소기업청이 대학과 손잡고 전국 5개 권역에서 ‘상인대학원’을 운영한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김진형 청장)과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9일 동서대에서 상인대학원 입학식을 가졌다.

동서대 상인대학원은 동남권 거점으로 부울 중기청과 동서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협력해 지역 전통시장 선진화를 이끌 상인지도자 전문 양성과정이다.

상인대학원 첫 입학생은 40여명으로 서면종합시장과 부전시장, 구포시장, 민락골목시장, 자유시장, 부산진시장 등에서 활동하는 상인 및 상인회 간부가 입학했다.

입학생들은 오는 12월까지 의식혁신, 고객만족, 판매기법, 리더십, 전문기술 등 총 7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부울 중기청과 동서대는 상인대학원에서 시장 활성화 기획력과 리더십 교육을 중점 진행해 졸업생이 리드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선진화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 전국 5개 권역에 상인대학원을 운영한다.

동남권은 동서대, 수도권은 중앙대, 대경권은 경북대, 호남권은 전남대, 충청권은 대전대가 각각 선정됐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우리나라 자영업 비중은 28.2%로 OECD 평균의 약 1.8배다. 특히 부산 지역은 서비스업 비중이 71.3%로 어느 지역보다 높아 상인대학원이 필요했고,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