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대형 면세점에 HDC·신라, 한화갤러리아 선정

서울 신규 대형 면세점 사업자로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선정됐다. 서울 중소 면세점은 하나투어 계열 SM면세점, 제주 중소 면세점은 제주관광공사 몫으로 돌아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인천 운서동 인천공항세관에서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돈현 특허심사위원장(관세청 차장)은 “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면세점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본 기사와 관련없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중국 국경절인 춘절을 앞두고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5.02.13 /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본 기사와 관련없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중국 국경절인 춘절을 앞두고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5.02.13 /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인천 운서동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HDC·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에 운영 중인 ‘아이파크몰’을 면세점으로 탈바꿈, 운영할 계획이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손잡고 나서 화제가 됐다.

용산 면세점은 호남·전라선 KTX, 용산-춘천 간 ITX청춘, 서울지하철 1·4호선, 수도권전철 경의·중앙선 등 서울 대표적 철도교통 요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산업개발의 입지와 호텔신라의 기존 신라면세점 운영 노하우가 결합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면세점으로 활용한다. 서울 대표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인 63빌딩을 활용, 기존 강북 도심과 강남에 집중된 서울 상권의 여의도 확산을 기대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