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정상외교 사절단 참여와 FTA, 해외사업에 도움”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총 208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상외교 경제사절단 참여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중소·중견기업 해외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72%가 정상외교 경제사절단 참여로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경제사절단 참여 만족도는 66.8%로 조사됐고, 88.5% 기업이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해외 네트워크, 대외 인지도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정상순방에 동행해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사절단 참여 횟수가 많고 방문 국가가 많을수록 재참여 의향이 높게 나타나 지속적·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일수록 효과를 체감하고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FTA 체결국 순방에 참여한 기업 FTA 활용 만족도는 56.1%로 조사됐다. 세부 성과로는 기업 이미지·인지도 제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수주 계약, 관세혜택, 수출업무과정 단순화 등을 꼽았다. FTA 체결국 방문기업 중 90.6%는 정상외교에 다시 참여해 FTA를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경제단체와 협력해 사절단 신청, 모집 절차 등 기업 불편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사절단 성공사례집 발간, 포털을 활용한 정보제공 확대 등으로 정상외교 성과가 극대화되고 혜택이 중소·중견기업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확충한다.

<순방국가 중 FTA 체결국가(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순방국가 중 FTA 체결국가(자료:산업통상자원부)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