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계산기를 두드리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기준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시점이라면 고민없이 최저금리를 선택하면 그만이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감안하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지난5월 기준 코픽스 금리 잔액 기준은 연2.22%, 신규 취급액 기준은 연1.75%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1~1.5%)를 더해 책정된다.
코픽스는 정기예ㆍ적금, 상호부금, 양도성 예금증서, 금융채 등 은행의 자본조달 상품 관련 비용을 한달간 취합해 그 다음달 15일에 산출한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1.5%로 인하한 효과가 코픽스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8월부터다.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은 기준금리 인하효과가 나타나는 8월부터 바로 반영되지만 잔액기준은 반영시점이 더 더디다. 은행의 주요 자본조달 수단인 정기예ㆍ적금 상품의 만기가 1~3년이어서다. 새로운 기준금리 반영 시점도 조달상품 만기만큼 뒤로 밀린다. 이 때문에 코픽스 잔액 기준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시점에 더 유리하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아파트-119 (www.apt-119.com / 1599-6552)'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속도는 완만한 곡선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변동ㆍ고정금리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고민도 복잡해졌다. 기준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시점이라면 최저금리를 선택하는게 유리하지만 상환기간 등을 따져가며 변동ㆍ고정금리의 영향을 계산해봐야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자 할때에는 은행의 다양한 금리상품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출을 받으려는 목적에 따라 상품을 잘 선택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아파트담보대출은 할인금리조건에 따라 적용받는 이율이 제각각이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우대금리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은행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2%대까지 떨어진만큼 3~4%대 고금리 이자를 내고 있는 분들이라면 필히 자신의 대출이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 '아파트-119'는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신규주택구입자금대출, 아파트담보대출한도, 아파트후순위담보대출, 햇살론 등 금리ㆍ한도를 무료로 비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