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은 16일까지 ‘공급사슬관리 전문가 국제학술대회(Supply Chain Thought Leaders Roundtable, 이하 SCTL) 2015’를 서울 홍릉 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SCTL은 1998년 개최한 이래 매년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개최국 경제발전전략과 글로벌 기업 성장전략의 세미나와 토론 등을 진행한다. 올해 SCTL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제니스 해몬드, 런던 비즈니스 스쿨 제레미 갤리언, 프랑스 인시아드 세르게이 네테사인 교수 등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한다.
SCTL에서는 한류 및 K팝 열풍에 힘입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동대문 의류 제조 시스템을 중심으로 디자인, 소재 개발 등에서 국내 패션산업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형 콘텐츠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급사슬(가치사슬) 전략 관점에서 살펴보고, 패션쇼핑몰 ‘스타일난다’ 사례분석을 통해 온라인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김보원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SCTL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한국 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대학의 공급사슬 연구 역량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