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방송인 서유리가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겨냥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서유리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논란이 가열되자 "팬 분들 기분 나빠 하시는 것 이해는 간다. 애초에 누군가를 저격할 심산으로 쓴 글도 아니고 나는 힙합에 대한 지식도 조예도 없다"면서 "그저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많이 놀랐다. 정말 일반적인 사고와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나는 공인도 아니고 설사 공인이라 해도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것을 무조건 용인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며 "내가 글을 쓴 것에 대한 결과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다만 내가 특정인을 저격했다는 시선보다는, 사회에 전체적으로 만연해 있는 어떠한 분위기에 대한 반감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한 송민호는 `산부인과처럼 다리 벌려`라는 충격적인 랩 가사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서유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유리, 힙합 문화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 지" "서유리, 맞는 말 했네" "서유리, 조금 단어가 그렇긴 해" "서유리, 한국 정서상 맞지 않았던 건 사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