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일반 기계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14일부터 나흘간 ‘2015 상하이 한국기계전’을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하며 금속공작기계, 공장자동화기기, 발전기자재, 공구, 로봇, 유공압기기 등 국내 62개사가 참여해 142개 부스를 마련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위아를 비롯해 기계류 중소기업 인곡산업, 멀티스하이드로, 아이디에이치. 대신기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전시기간 동안 국내기업 신규 거래선 확보를 지원해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0회 한국기계전’ 중국 바이어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중 화력발전 파트너링 플라자’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무역협회 중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기계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가인 일본이 14.3% 줄었고, 2위인 독일이 15%, 3위 한국은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어 우리 기계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2년 7.8%에서 올해 5월 11.4%로 3.6% 포인트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은 “최근 기계류 대중 수출은 중국 수요 부진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 기계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어 수출 경쟁력까지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며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함에 따라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내년 발효 예정인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선제적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업체 출품품목>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