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배우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 컨벤션에서 진행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수미는 악플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수미는 장동민 하차를 언급하며 "나만 매니저가 바뀌어서 너무 심란하다"며 "박명수가 투입된다는 기사를 본 뒤 한숨도 못잤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이어 "‘박명수가 군산 후배라 꽂아넣었냐’는 댓글이 달렸는데 나는 박명수를 꽂을 힘이 없다. 내게 댓글 쓴 사람은 정식으로 사과하라”며 “안티글 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 심경을 알게 됐다. 어제 밤 반짇고리에서 가위를 꺼내 울면서 머리를 잘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수미는 "제가 이 나이 먹도록. 이 프로그램을 해야 하나 싶었다. 그래서 자해를 했는데, 가위를 꺼내서 제 머리카락을 다 잘랐다"며 "제가 내일 모레 칠십인데, 그렇게 저한테 댓글 쓴 사람 정식으로 사과해라"로 일침했다.
김수미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미, 힘내세요", "김수미, 머리 직접 자른거라니", "김수미, 악플러들 다 처벌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