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냥`국산 방송장비 홍보 강원 로드쇼 15일 개최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국산 방송장비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산 방송장비 홍보 강원 로드쇼’를 미래창조과학부와 강원도청 공동 주최로 15일 춘천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국산 방송장비 채택을 위한 행사다. 국산 방송음향장비 제조업체 간 주력품목을 패키지로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 대상 국산 방송장비 진출 실행계획도 점검한다.

가락전자, 대경바스컴, 루먼텍, 비주얼리서치, 썬더테크놀로지, 아카데미정보통신, 에펠, 엘앤비기술, 인터엠, 임산업, 제노글로벌, 케빅 등 12개사가 참가해 제품 시연에 나선다.

`평창 겨냥`국산 방송장비 홍보 강원 로드쇼 15일 개최

국제 스포츠 행사는 신기술 확산과 도입 장터가 돼 왔다. 하지만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에서 국제행사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는 방송장비산업은 해외 글로벌 기업에 밀려 국산 방송장비 사용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도 국산 장비 이용률은 업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장과 강원도 소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산 방송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기회”라며 “국산장비를 사용하면 예산도 줄이면서 국내 방송장비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