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수산물 전문 공영 TV홈쇼핑인 ‘아임쇼핑(IM Shopping)’이 7월 14일 오전 10시에 개국했다.
아임쇼핑은 이날 오전 10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중소기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채널은 맞춤형누리방송(IPTV)은 KT 22번, SK브로드밴드 3번, LG U+ 20번이며, 종합유선방송은 C&M 20번, CMB 21번 등이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 혁신 제품과 국내 농수산물 판매를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한 7번째 홈쇼핑으로 지난해 8월 중기제품·농수산물 전용 공영 TV홈쇼핑 채널 신설 발표 후 11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국하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아임쇼핑에 대해 “수입제품을 배제한 창업·벤처 창의혁신제품과 국내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판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기존 유통채널과의 차별화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임쇼핑의 판매 제품은 모두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비율은 50:50으로 고정 편성하며, 농수산물 50% 중 가공 중소기업 제품을 10%p 이상 방송할 예정이다.
판매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GS홈쇼핑, CJ오쇼핑 등 기존 업체들이 평균 34%의 수수료를 받는데 반해 아임쇼핑은 23%의 판매수수료를 적용했다.
2014년도 홈쇼핑사별 판매수수료 내역 (단위 : %)

아임쇼핑은 기존 TV홈쇼핑보다 판매수수료를 대폭 낮추면서 중소기업들의 입점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V홈쇼핑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 화장품사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개국 첫날에도 스크럽제와 자외선차단제 등 미용 제품의 판매 방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임쇼핑 측은 “다른 홈쇼핑의 경우 30%대 수수료를 받고 업체, 제품마다 수수료에 차등이 있는 데 반해 아임쇼핑은 수수료율을 23%로 확정했다”면서 “판로를 지원하려 만든 회사이니 만큼 수수료가 이전 홈쇼핑사와 달리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TV홈쇼핑은 방송 시간이 정해져 있어 다른 홈쇼핑사에서 좋은 시간대를 잡지 못한 업체 등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