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증권사 CMS 이체한도 규제 폐지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4일 고객의 금융 편의성 및 금융회사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증권사의 월간 자동이체서비스(CMS) 이체한도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체한도 규제는 그동안 증권사에만 적용돼 다른 금융기관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한도 규제 폐지로 CMS 이체를 통한 펀드투자 등의 편의성이 제고되어 적립식 펀드 투자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체한도 규제는 당초 신분증 위조를 통한 불법 인출사고 발생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제한하고자 도입됐었다. 그동안 증권 업계는 본인확인 절차 강화 등 CMS 등록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안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 불법 인출 사고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