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고객수익률 톱5 직원의 상반기 수익률이 평균 13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8.3%인 점을 감안하면 16배가 넘는 성과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2015년 상반기 고객 수익률 우수 직원을 선정하고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상반기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5명은 6개월 간 평균 135.7% 수익률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리테일 PB의 상반기 평균 고객 수익률도 17%를 넘어 코스피 상승률보다 갑절 이상 높았다.
상반기 고객 수익률 1위에 오른 의정부지점 이성태 PB팀장은 220.8% 수익률을 보였다. 이 팀장은 지난 4월에도 월간 수익률 1위에 오르는 등 큰 변동성 없이 꾸준한 수익률 기록하고 있다.
2위는 132.7% 수익률을 보인 영업부 이은희 PB팀장이 차지했다. 이은희 팀장 또한 월간 수익률 우수 직원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뒤를 이어 신당지점 문진영 PB팀장(127.4%), 평택지점 정덕민 PB팀장(113.3%), 반포지점 박성훈 PB(84.3%)가 상반기 우수직원 톱5에 선정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부문 수익률이다. 금융상품 비중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직원들이 겨루는 이 부문에서는 영업부 박세현 부지점장이 52.6%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박 부지점장은 금융상품 비중이 60%를 차지하면서도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잠실신천역지점 전상민 PB(42.7%), 광교지점 서영민 PB팀장(31%), 인천지점 김연중 PB팀장(24%), 노원역지점 김영욱 PB(19.5%)가 이 부문 톱5에 올랐다. 이들 5명은 금융상품 비중이 크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시현해 리스크 관리와 수익창출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자산관리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부문 1위에 오른 박세현 부지점장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으면서도 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장기 관점에서 중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주식형·채권형)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한 게 주효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 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