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로 구성된 통합환경관리 기술작업반 20일 출범

통합환경관리제도 성공을 위해 기술전문가로 꾸려진 ‘통합환경관리 기술작업반’이 출범한다.

환경부는 오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술작업반 출범식을 열고 기술 중심 환경관리체계 구축을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수질·대기 등 환경 분야별 오염저감 방식을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다.

통합환경관리 기술작업반 체계도.
통합환경관리 기술작업반 체계도.

출범식에서는 기술작업반 위원 총 14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술작업반 운영 세미나를 열어 소통·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위촉된 기술작업반 위원은 향후 2년간 최신 환경기술을 분석해 경제적이며 오염저감 효과가 우수한 환경기술 선정 등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기술작업반을 통해 향후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와 산업별 작업반을 점차 확대한다. 기술작업반은 철강·비철금속·석유정제 3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가용기법을 올해 말까지 도출해 기준서를 마련한다. 내년에는 유기화학·무기화학·정밀화학 3개 산업 국내 환경관리기법 수준과 효과 등 기술현황조사를 수행한다.

그동안 사업장 환경관리는 폐수·대기오염·폐기물 등 분야별로 구분돼 오염배출을 저감했으나 최적가용기법은 환경 분야별이 아닌 시설별로 적용할 수 있다.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하면 배출오염을 사업장 전체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고, 동일한 오염물질량을 배출하는 경우에는 이 전에 비해 비용이 절감돼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장이재 환경부 허가제도선진화추진단 팀장은 “이번 기술작업반 구성·운영은 최적가용기법 선정 외에도 산업계를 포함한 기업·전문가·정부가 협업해 새로운 환경관리체계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