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업 R&D 전주기 협력체계 가동

정부가 안전산업 R&D 전주기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은 CCTV 매장 모습. <전자신문DB>
정부가 안전산업 R&D 전주기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은 CCTV 매장 모습. <전자신문DB>

정부가 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전주기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정부와 민간기업·수요기관이 손잡고 스마트 순찰차용 특수장비, 무인 구조용 보트 등을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전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을 산업기술을 활용한 안전 제품·서비스 R&D 사업으로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범죄 예방, 소방안전, 해양 구조·조난, 산업 현장 안전 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효과적 사업 전개를 위해 산업부와 경찰청·중앙소방학교·해양경비안전교육원 등 안전기술 수요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테헤란로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 공동기획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를 비롯해 경찰청·중앙소방학교·해양경비안전교육원·한국첨단산업안전협회·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기획위원회는 안전산업 수요발굴에서 과제기획·관리, 평가, 성과확산 등에 이르는 전주기 협력시스템을 운영한다. 산업부는 수요기관 추천 과제를 기반으로 목적부합성·시급성 등을 고려해 과제를 기획한다. 수요기관은 현장 실태조사, 사용성 평가, 시범적용 등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수행기업 성과물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제품 구매를 적극 추진한다.

올해부터 2~3년간 신규 사업으로 35억5000만원 규모 11개 과제를 시작한다. 주요 과제는 △치안 활동에 최적화된 스마트 순찰차용 특수장치 △상하대칭 구조 기반 인체견인 가능한 무인 구조용 보트 △교통 CCTV 영상 소통정보 추출 엔진 △소방화재진압작전용 충전식 포터블 긴급 배연팬 개발 등이다. 산업부는 오는 22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수요기관 적극 참여로 R&D 성과물이 현장에 적용돼 공공 안전서비스 고도화를 확보하는 동시에 수입대체·해외진출 등 경제 효과도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