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인포피아의 주총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새로운 대표 체제 아래 신규 사업 진행에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피아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을 포함해 전체 주식수의 약 47% 정도를 보유한 주주들이 참여했고 한 시간 내외로 끝이 났다.
이번에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은 이경호 매킨리인포캐피탈 이사, 박재민 씨, 이봉억 에이치투에이치파트너스 대표, 김범석 에이치투에이치파트너스 부사장, 남윤재 전 A-Broad 대표, 데이비드 왕 퍼시픽벤쳐스 이사, 민동훈 에이큐브스 대표 등이다. 또 감사로 박권 세계평화의회 순회대사가 선출됐다.
이번 추종 결과 인포피아는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고 신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만 신규 사업에 카지노와 자동차 부품 등 인포피아의 사업과 연관 관계가 없는 사업들이 들어 있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인포피아 관계자는 “관계사들의 사업 영역이라 추가했을 뿐 실질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18일 인포피아는 에이치투에이치파너스로부터 배병우 인포피아 대표의 지분 139만6378주를 총 253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에이치투에이치파너스는 계약금 120억원과 매각 대금의 일부인 80억원을 납입했다. 이에 따라 잔금은 53억원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인포피아 관계자는 “등기 이전 후 바로 입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포피아는 주총 전날인 14일 잠정 공시를 통해 2분기에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