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3조3000억원으로 7.4% 늘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장외시장 결제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장외 주식기관결제는 일평균 7000억원, 채권기관결제는 일평균 2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7.1%, 7.7% 증가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전체 일평균 총액의 87.9%를 차지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 가운데 채권은 일평균 12조268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8.4% 증가한 반면에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은 7.6% 줄어든 4조575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3조642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2.7%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가 일평균 6조3280억원으로 5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통안채 3조900억원(25.2%), 금융채 1조5050억원(12.3%), 특수채 6130억원(5.0%), 회사채 2140억원(1.7%)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47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3.8% 늘었다. 거래대금은 9조660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35.3% 크게 증가한 반면에 대금 차감률 역시 1.5%P 늘어남에 따라 결제대금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내 채권시장은 거래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15.6%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2.2%P 늘어나 결제대금은 소폭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추이 (단위 : 십억원,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3조3000억원으로 7.4% 늘어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