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주택용 태양광시장에 모듈 50㎿ 공급

한화큐셀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 50㎿ 규모 태양광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토털솔루션업체 선런(Sunrun)에 장기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선런은 시공부터 보험·모니터링·유지보수까지 주택용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 주택옥상에 가구당 평균 5㎾짜리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이번 공급물량 50㎿는 1만 가구 이상에 설치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이 2014년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건설중인 10.86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이 2014년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건설중인 10.86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은 이번 모듈 공급이 유틸리티 시장뿐 아니라 주택용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주택용 시장 공급 모듈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폴 위노위스키 선런 COO는 “한화큐셀 고효율 모듈과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미국법인장은 “넥스트에라에 1.5GW 대규모 유틸리티용 모듈 공급에 이어 주택용 태양광 시장도 실적이 나오기 시작한 만큼, 북미 태양광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