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친환경·사물인터넷 적용한 어린이집 지자체 기증

LG복지재단이 건립해 기증하는 인천 서구 구립어린이집 조감도.
LG복지재단이 건립해 기증하는 인천 서구 구립어린이집 조감도.

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은 16일 인천 서구 가정 공공주택지구에서 LG의 8번째 지자체 기증 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초 완공될 어린이집은 LG가 16억원, 인천 서구가 3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950㎡ 규모로 지어져 어린이 약 110명을 보육하게 된다.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가전기기,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전기사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건축된다. 홈CCTV ‘맘카’를 비롯, 가스밸브, 출입문 등 내부시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설로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LG복지재단은 일하는 여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문제 해결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연간 15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매년 LG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 한 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그동안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구, 천안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친환경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했다. 어린이집에선 현재 900여명 어린이를 돌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워킹맘’ 비율은 90%에 육박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등 인천 서구와 LG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는 “수출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젊은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보육시설 확대가 필요한 곳”이라며 “수준 높은 보육시설로 저출산과 일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