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나 군사시설 등 주요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과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관리해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특정 지역에 들어가면 차량 블랙박스 촬영과 스마트폰 카메라와 녹음 기능 등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크로노스시스템(대표 이상욱)은 근거리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해 차량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제어하고 관리하는 ‘크로노스시큐리티’를 개발했다.
크로노스시큐리티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지그비 등 근거리 이동통신 기술로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카메라와 녹음 등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해제한다. 무선원격제어, 서버 모니터링, 자동인식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동통신망이 아닌 폐쇄망에서 작동하게 설계됐다. 보안을 요하는 특정 지역에 직원이나 방문자 출입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방문자 대기시간 절감은 물론이고 출입한 이력도 편리하게 관리한다.
원자력발전소나 군사시설 출입구에 설치하면 근무자나 방문자가 들어갈 때 자동으로 차량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기능이 제한된다. 다시 출입문을 통과하면 모든 기기는 정상적으로 사용된다. 보안 시설에 들어간 사용자가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끄거나 크로노스시큐리티 앱을 강제로 종료하면 시스템 관리자에게 알림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이상욱 크로노스시스템 대표는 “군부대와 〃방위산업체, 원자력 발전소 등 보안이 요구되는 시설은 방문자 스마트폰과 차량 블랙박스 촬영으로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며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블랙박스를 동시에 제어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크로노스시큐리티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