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새 9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7대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월보다 9조원 넘게 증가하여 가계대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줄었지만 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의 채권을 매각한 점을 반영한 실질 증가액은 9조3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파악된 2010년이후 월 증가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지난 5일 각 은행에 따르면 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농협ㆍ기업ㆍ외환 등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5월말 330조9천403억원에서 지난달 말 321조439억원으로 9조8천964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은행이 지난달 안심전환대출분 19조1천716억원을 주택금융공사에 팔아 유동화한 점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 실질 증가액은 9조2천억원이다. 최근 5년간 6월 증가분과 비교해보면 지난달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총액도 급증했다. 이들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010년6월232조3천271억원에서 5년만인 지난달 (321조439억원)약 100조원(43.0%) 늘었다. 안심전환대출 유동화금액까지 포함한다면 120조원(51.7%)가량 증가했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 ＇아파트_119 (www.apt-119.com / 1599-6552)＇관계자는 ＂지난 5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최초 2%대까지 떨어졌다. 전세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 등으로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자 할때에는 은행의 다양한 금리상품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출을 받으려는 목적에 따라 상품을 잘 선택해야한다는 이야기다. 아파트담보대출은 할인금리조건에 따라 적용받는 이율이 제각각이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우대금리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은행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2%대까지 떨어진만큼 3~4%대 고금리 이자를 내고 있는 분들이라면 필히 자신의 대출이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서비스 ＇아파트_119＇는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신규주택구입자금대출, 아파트담보대출한도, 아파트후순위담보대출, 햇살론 등 금리ㆍ한도를 무료로 비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