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개발 방식…22일 실시협약체결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경기도시공사는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동탄2신도시 부지조성공사(5-2공구) 입찰 결과 1순위 마감되고, 낙찰예정자로 반도건설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기반공사 등을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일부 공사비를 대신해 현물토지대상을 매입한 토지대금에서 상계하는 방식으로, 건설업체는 우량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도시공사는 초기 사업비조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다.
입찰에는 반도건설과 부영건설, 호반건설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최저가를 써 낸 반도건설이 대행개발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반도건설은 현물지급 대상토지인 A79 및 A80블록의 토지대금 2805억원 중 일부를 부지조성공사비로 상계하고 나머지 비용만 내면 이 토지를 갖게 된다. 오는 22일 실시협약에 이어 31일 용지매매계약 및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행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탄신도시사업단 김종일 단장은 "공사는 대행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영방식의 다각화하고, 이를 통해 분양성 제고 및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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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