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커버리] 스마트워치를 쥐락펴락 ‘아리아’

[전자신문인터넷] 스마트워치는 신기한 물건이다. 하지만 손목에 찬다고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신세계가 펼쳐지진 않는다. 그렇다고 조작하는 재미가 있나? 누르고, 쓸고, 돌리고, 스마트폰과 별 다를 바 없다.

아리아는 따분한 스마트워치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손가락 동작으로 스마트워치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엄지와 검지를 맞대면 엔터, 엄지와 중지를 맞대면 이전, 검지 위로 엄지를 튕기면 우측 플릭킹과 하단 스크롤, 반대로 하면 좌측 플릭킹과 상단 스크롤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테크커버리] 스마트워치를 쥐락펴락 ‘아리아’

아리아는 단순히 스마트워치 조작을 돕는데 머물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고프로, 노트북 등도 조작할 수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프레젠테이션 할 때 매우 유용할 듯 하다.

[테크커버리] 스마트워치를 쥐락펴락 ‘아리아’

제품은 페블타임과 안드로이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페블타임 버전은 기기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스트랩 형태로 블루투스 연동과 충전이 필요 없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스트랩에 끼우는 클립 형태로 블루투스로 연동해 사용한다. 아쉽게도 IOS 버전은 아직 소식이 없다.

아리아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높은 관심 속에 목표금액 10만달러를 가볍게 돌파했다. 가격은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169달러(약 18만4000원)정도가 될 전망이다. 배송은 내년 6월부터다.

이승빈기자 cadenza123@etnews.com